난 화단에 있네

2012년 4월경 안성에서 만들었다. 누구나 쉽게 칠 수 있는 노래로, 아는 가사를 어느 부분에서나 멋대로 불러도 되는 노래로 만들었다.

난 여기에 있고 넌 여기에 있네, 가 떠오르면서부터 시작되었다. 전에 썼던 시에서 몇 부분을 가져왔다. C E Am, F G Am가 그것들보다 먼저 있었다.
'케미'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해 보았다. 웃기는 얘기.

그것은 형식을 의식하며 만든 첫 번째 노래이고, 영원히 부를 수 있는 프로파간다였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만들었다. 대부분의 부분이 과실에서 만들어졌다.

몇 개의 전환점들 중 하나. 홍대 정문에서 부를 기회가 있었을 때 노동자들이 투쟁 중인 것을 알고 있었다. 그때에 불렀다. 사실 그때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줄은 몰랐다.
투쟁 중인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전해지지 않을 투쟁가. 그때 든 생각이다.

대한문 앞 농성장이 철거되고 화단이 들어선 것은 그보다 나중의 일이었다.

농성장에 대한 노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