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 위의 밤

Am Em
G D Em -
C D G Bm
C D Em -


밤이 또 떨어지네 빛나는 검은 등 위로
거리를 기어가네 눈을 또 감아야 하네

식은 주머니 속에서 홀로 흥얼거리는 손
내리깐 눈들이 쫓는 떨리는 증거 같은 것

지난날 쓰러져간 사랑했던 이들이
불타는 모습으로 꿈속에 나타나도
놀라울 것은 없어 변하는 것도 없어
얼마간 울었다가 얼마간 웃는 거지
등 위의 밤

지난날 죽어버린 사랑했던 이들이
불타는 꼬릴 끌며 하늘을 잘라놔도
두려울 것은 없어 기다릴 것도 없어
겁도 희망도 없이 어떤 기대도 없이
등 위의 밤